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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재래장 동남아시아 태국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동남아시아 태국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은 100여 년 전 라마 6세가 메콩강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물류 중심지가 된 시장으로, 태국에서 가장 큰 수상시장이다. 수로를 따라 양 옆으로는 각종 상점과 민가가 줄지어 있고, 다양한 상품을 실은 상인의 배와 관광객들이 타고 온 배들이 수로를 오간다. 관광객 배가 들어오면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인의 배가 쏜살같이 다가온다. 작고 긴 목선에 상품을 가득 싣고 물 위를 오가는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면서 흥미롭다. 다양한 먹거리와 친절한 상인의 미소가 있는 곳 야자, 두리안, 망고스틴 등의 과일과 무, 배추 등의 채소를 싣고 다니는 배, 조리한 수끼, 국수를 조리해서 파는 배, 그리고 전통 나무 조각품과 각.. 더보기
우리 재래시장 경기 포천 오일장 장터이야기 다리 밑에서 펼쳐지는 포천장은 경기 북부에서 최고로 큰 오일장이다. 현재 위치한 장터는 전용 장사꾼들이 등장한 1999년부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포천 읍내에 있었던 장터가 난장꾼들이 펼쳐 놓은 무질서한 좌판에 의한 교통문제로 지금의 장소로 옮기게 된 것이다. 포천 신읍 시장은 포천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5일과 10일 장이 서는 오일장이다. 농산물, 수산물, 채소, 의류, 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천 지역은 조선시대에 한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북쪽과 수도권을 왕래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다. 특히 원산과 함경도를 잇는 도로가 지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함경도와 원산 등지에서 생산된 북어 같은 어물이나 삼베, 임산물 등을 한양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통해 상업을 발전시켰.. 더보기
동남아 베트남 재래시장 호치민 빈 떠이 시장을 가다 없는 것이 없다는 베트남 호찌민 빈 떠이 시장(Binh Tay Market)은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나 벤탄 시장에서 버스를 타서 쩌렁 터미널 역에 내리면 된다. 약 15분 정도 걸리면 도착하는데, 1928년 중국의 한 사업가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2층 건물로 된 빈 떠이 시장은 2,300여 개 점포들로 이루어진 베트남 최대의 도매 시장이다. 시장 규모면에서는 벤탄 시장보다 더 크다.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의 호찌민 빈 떠이 시장은 중앙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빈 떠이 시장에서 베트남식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생활필수품에서부터 의류, 문구류, 과자류, 식품류, 수입화장품, 주방용품, 약재 등 그야말로 없는데 없다 할 정도로 상품이 다양하게 갖추어 놓고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더보기
한국인의 재래시장 경기 양주 덕정오일장 경기 양주 덕정 오일장 시장은 조선시대부터 꾸준하게 장이 선 재래시장이다. 전철 1호선 덕정역 바로 맞은편에 장이 서기에 교통이 편리해서 좋다. 2일과 7일에 장이 서는데, 2일 날 날씨가 참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 오전에 배낭을 메고 지하철에 올라탔다. 오후에는 다른 일이 있어 오전에 갔다 와도 충분한 시간이라 마음 편히 갔다. 주변에 서정대학이 있는 때문인지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양주 지역은 고려시대에는 개경,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지척에 있어 수도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조선시대에 들어서 함경도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주를 거쳐야 할 정도로 중요한 길목이었다. 그래서 곳곳에 역과 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안고 양주 지역에서는 예부터 시장이 많이 개설되었다. 조선 후기로 가면서.. 더보기
세계인의 재래시장 베트남 벤탄 시장 가보기 베트남 호찌민의 명소 벤탄 시장 베트남 재래시장인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7세기 초에 사이공강 근처에서 길거리 상인들이 모여서 물건을 팔기 시작한 것이 벤탄 시장의 기원이다. 1859년에 자딘 성을 무너뜨린 프랑스인들이 벤탄 시장을 공식적으로 세웠다. 시장의 최초 위치는 자딘 성 가까이에 있는 벤 응애 강 옆이었다. 1859년 2원, 프랑스인들이 자딘 성을 차지하고 나서 이틀 뒤 베트남군은 도시 전체를 불태웠으며, 이때 벤탄 시장도 잿더미가 되었다. 다음 해 프랑스인들은 벤탄 시장이 원래 있었던 자리에 다시 시장을 세웠다. 새로운 시장의 건설은 1912년에 시작되어 1914년 3월에 마무리되었으며, 이곳에서도 벤탄 시장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예전 위치에 있던 예전 시장과 구분하.. 더보기
한국인의 재래장 그 장터에서 배우다<2> 한국인의 재래장 그 장터에서 배운 이야기 한국인의 재래장 오일장시장에서는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 육 해 공에서 건져올린 온갖 물품들로 가득하다. 눈이 항시 즐거운 그곳에서 또 더 반가운 것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우리 국산품, 국내산이다. 특히 시장에 오면 웬만한 것을 빼고선 다 우리 땅과 바다에서 가져온 물품들이라고 우린 믿는다. 물론 이웃나라들에서 온 물건들도 많다. 하지만 시장에 나가보면 곡물류든 좌판의 생선이든 또한 산나물이든 그 앞에 국내산, 국산이라는 팻말과 글귀가 훨씬 많이 눈에 띈다. 그렇다. 시장에 오면 엿장수의 호박엿도 국산품이라 마음 놓고 먹고, 냉이든 산 더덕이든 당연히 국내산이라 믿고 우리는 돈을 주고 산다. 한국인의 재래장인 우리의 장터에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땅에서 나는 제품.. 더보기
한국인의 재래장 그 장터에서 배우다 <1> 한국인의 재래장 그 장터에서 배운 이야기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우리의 재래장을 나름의 생각 끝에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조선의 장터이자 대한민국의 장터인 한국인의 재래장 그 오일장 장터를 한군데씩 가보았다. 지금 살고있는 주변의 전통시장들은 다들 많이 가보았기에 어떤 곳인 줄은 모두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옛날의 전통어린 시골장터를 선택해 다녀보리라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나름의 스케줄을 피해 장날의 일정을 고려하다 보니, 조금 더 많은 곳을 자주 가보질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을 한 것같아 내심 마음은 즐겁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없이 발길가는 대로 떠났던 한국인의 재래장인 오일장 그 장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좌판앞에 쪼그려 앉아 있는 할머니 어르신의 모습을 보고 뭔가가 .. 더보기
동남아시아 싱가포르의 중국 차이나타운을 보다 싱가포르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동남아 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China Town) 은 그 역사가 꽤 오래되었다. 1879년 스텐포드 레폴즈 경이 싱가포르를 교역소로 선포한 이후부터 중국인들이 이주를 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은 멋진 상점과 카페들이 많고, 여기가 싱가포르인가 의심할 정도로 많은 것들이 중국풍이다. 152 cm 남짓한 좁은 거리는 초기 차이나타운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 현대식 건물이 많이 들어선 차이나타운과 함께 개발되지 않은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꽤나 이색적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싱가포르의 중국 차이나타운은 세계의 벼룩시장이 모여 있는 곳이고, 일년내내 붉은 등과 스트링 조명으로 장식한 좁은 길이 가득한 곳이다. 숍하우스인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