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이 없다는 베트남 호찌민 빈 떠이 시장(Binh Tay Market)은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나 벤탄 시장에서 버스를 타서 쩌렁 터미널 역에 내리면 된다. 약 15분 정도 걸리면 도착하는데, 1928년 중국의 한 사업가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2층 건물로 된 빈 떠이 시장은 2,300여 개 점포들로 이루어진 베트남 최대의 도매 시장이다. 시장 규모면에서는 벤탄 시장보다 더 크다.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의 호찌민 빈 떠이 시장은 중앙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빈 떠이 시장에서 베트남식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생활필수품에서부터 의류, 문구류, 과자류, 식품류, 수입화장품, 주방용품, 약재 등 그야말로 없는데 없다 할 정도로 상품이 다양하게 갖추어 놓고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1층 야외로 나오면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장 입구에는 오토바이, 사람, 자동차 등이 뒤엉켜 혼잡하기 그지없다. 서울 남대문 시장이나 대구 서문 시장과 마치 흡사한 모습이다. 베트남 호치민 빈 떠이 시장 골목은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차 있다. 30년간 이곳에서 장사했다는 여자 상인에 의하면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싸고, 살 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며 교통마저 편리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온다"라고 한다. 개별 점포 간판마다 주인의 이름, 연락처, 점포 고유번호, 주요 취급 품목이 기재되어 있다.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빈떠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류는 중국 광둥 성 출신을 비롯한 화교들로서 이들은 이곳에서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되기 이전까지 베트남 호찌민 경제의 주축을 이루었다. 이때 대다수 화교들이 해외로 빠져나갔었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큰 손실이 있었으나, 1991년 중국과의 국교 정상화로 인해 나갔던 이들이 되돌아와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 관광객에게는 쩌론 시장으로 알려진 베트남 전통시장 호찌민 빈 떠이 시장은 호찌민 최대의 중앙시장으로 베트남의 모든 것은 이곳으로부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이다. 이 시장은 전국의 생산지에서 일차적으로 모든 물건이 집합되는 총 도매시장이다.
또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물건은 여기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이곳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수많은 중간 도매상과 소매상들 그리고 일반 구매자들로 인하여 북적거리는 베트남 전통시장의 지붕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즉 이곳에 없는 것은 어느 시장에도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남부의 모든 생산지로부터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에서 이곳으로 유입되고 호치민을 비롯한 인근 도매형 시장으로 나눠지게 된다.
이곳에는 값진 보석부터 아이의 하루살이 장난감, 여이네의 속옷부터 털 점퍼까지, 농산믈이 있는가 하면 비단옷 감도 눈에 보이고, 한국의 모시도 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이곳에 없으면 베트남엔 없다'라는 말이 생겼다. 규모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빈 떠이 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코코넛 과육과 과자로 만든 콰이 메이 큉엡과 찹쌀을 5가지 색으로 물들인 5색 찹쌀밥이다. 베트남 전통시장 호찌민 빈 떠이 시장 옆에는 빈 떠이 버스 터미널이 있다. 시내버스 종착역이며 시외로 출발하는 버스와 화물차들의 집결 및 출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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