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재래시장 경기 이천 관고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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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시장, 전통오일장, 전통시장특산물, 재래시장의 맛과추억

우리의 재래시장 경기 이천 관고오일장

이천 관고 오일장 장터 이야기

 관고시장은 쌀밥과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 시내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이천의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중심 시장이며, 특산물인 쌀을 비롯해 농산물과 수산물, 채소와 과일 생활용품 등을 거래하고 있다.                   이천 지역은 수도권과 멀지 않고 땅이 비옥하고 기름져서 많은 특산물이 생산되었다. 왕실의 진상품이던 진채 쌀과 지금의 이천쌀, 풍부한 고령토를 중심으로 발전한 도자기는 이천의 대표 특산물이라 할 수 있다. 남북으로 긴 모양의 이천 지역은 이천과 장호원으로 나뉘어 시장이 형성되고 상권이 발달해 왔다. 

 오늘날 이천을 대표하는 중심 시장은 관고 시장이다. 관고 시장은 군 당국의 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철거된 공터에 노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형성된 시장이었다. 한때 중앙시장 등의 개설로 상권이 위축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에 시장 현대화 작업을 통해 시설을 정비하고, 전통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고 시장 또한 이천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천 지역은 삼국시대에 남천(南川)이라고 불렸다. 이천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은 고려 때의 일이다. 고려 태조가 남쪽을 정벌할 때 서목이라는 사람이 군대가 물을 편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운 뒤로 이롭다는 의미에서 이천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천 지역은 낮은 구릉지가 많고 여러 강들이 흘러들면서 곳곳에 평야가 발달했다. 그래서 예부터 땅이 기름지고 농사를 짓기에 좋고,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이천에서 생산된 쌀이 왕실의 진상품이 되었는데, 그것은 기름진 땅에서 생산되어 밥 맛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후그 후 이천 쌀은 그 지역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오늘날 이천시의 중신 시장은 관고동에 있는 관고 시장이다. 과거 이천의 읍내장이 섰던 곳도 관고리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관고 시장은 이천 읍내 시장의 명맥을 이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관고 시장이 형성된 것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반 사이였다. 그 후 전통 시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관고 시장도 시장 현대화를 위해 점포의 간판을 정비하는 작업부터, 도로 정비 등이 진행되면서 아케이드를 2010년에 설치하였다. 시설 정비를 통해 과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전통 시장으로 거듭났다. 

 경기 이천 관고 시장은 이천 버스터미널에서 접근하면 중리 사거리와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를 지나면 나타난다. 관고 시장에는 질 좋은 쌀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온다. 이천은 특산물이 많은 지역이다. 기존의 쌀 외에도 도자기, 복숭아, 산수유 등을 꼽을 수 있다. 도자기는 예부터 특산믈로 꼽혔다. 격년으로 세계 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어 이천 도자기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산수유를 대표하는 것은 산수유 마을이다. 산수유 마을은 조선시대 조광조의 이상 정치를 추구하다가 몰락한 신진 사대부들이 이천으로 낙향해서 느티나무와 산수유를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

 이천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이천 쌀밥이다. 이천 쌀밥은 이천에서 생산된 품질이 뛰어난 쌀로 밥을 지어 찌개와 생선조림, 잡채, 여러 김치 등 한정식으로 차려서 먹는 음식이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쌀밥집이 유명세를 타면서 쌀밥을 파는 음식점도 늘어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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