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재래시장 대만 스린야시장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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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전통시장 소개

세계인의 재래시장 대만 스린야시장 가보기

잡화와 먹거리의 천국 대만 스린야시장


 대만 타이베이시 스린구에 위치한 대만의 대표적인 야시장인 스린야시장은(Shilin Night Market)은 1909년 문을 열렀으며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타이베이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위생, 환경,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2002년 10월 큰 보수공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늘날에는 대만 현지인들 뿐만이 아니라 외국의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아 오기에 주말에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상 1층은 잡화류와 채소류, 과일류 등을 판매하고 지하 1층은 푸드 코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540여개의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지파이와 버블티를 비롯해 큐브 스테이크나 유명한 망고 빙수까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즐비해 있으며 먹거리 위주의 공설 시장과 2개의 사설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린야시장은 패션잡화와 먹거리로 유명하기에 이 시장을 둘러보면 몇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주변에 학교가 많이 있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점포들이 많은 편이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은게 눈에 띈다. 또 스린의 야시장은 한국에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분위기가 우리나라 시장과 매우 흡사한 편이다.


 그리고 스린야시장은 무엇보다도 먹거리가 풍부하기에 많은 관광객들과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스린야시장의 지하푸드 코트는 복잡한 야외와는 다르게 앉아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사 위주의 메뉴가 대부분이다. 보통 1인당 한화로 오천원에서 만원이면 괜찮은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뿐아니라 오징어를 통째로 튀긴 오징어 튀김, 꽃게튀김, 우육면, 훈제소시지 등과 치즈에 옥수수와 햄, 브로콜리를 넣은 것 등 이름을 모르는 음식들도 많이 있다. 사람많고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하는 편이다


 그러나 관광명소인 만큼 사람이 즐비하기에 소매치기, 미아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대만 야시장은 밤새 열리는 시장이 아니다. 보통 오후 5시에서 11시 사이가 가장 많이 북적거리며, 적어도 12시 이전에는 방문해야 온전히 즐길 수 있기에 너무 늦지않게 방문해야 한다. 또 소매치기 사건이 급증해서 아시아 각국 언어로 된 소매치기 경고판이 시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현지 경찰관들도 도보순찰을 계속 돌고있는 형편이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타이베이 시당국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아서 날씨가 많이 덥고 대만인들의 외식을 즐기는 생활문화로 인해  가족단위로 야시장을 많이 찾는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증가 때문인지, 한류의 바람인지 이곳의 특징으로는 한글로 된 상표가 눈에 띈다. 지하상가마다 번호를 매겨 찾고자 하는 점포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스린야시장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11시30분부터 다음날 3시까지 영업한다. 전철을 타고 젠탄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인다.